창원에서 나주 수목원까지 3시간 20분, 어제 저녁에 포항 화수목나무병원에서 창원으로 내려와서 다시 새벽길을 나섰다. 장거리라 부담이 되긴 하지만 역량강화교육이나 기술 세미나는 항상 내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최고의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새로운 시각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소나무 생태, 병해충 및 전정관련 실무 이론 교육
강기래박사님과 소나무 전정에 경험이 많으신 선생님들로 부터 강의와 토론을 듣고 2인1조로 직접 1그루씩 전정작업을 실시했다. 나는 김천에서 나무병원을 운영하고 계시면서 이분야에 경험이 많으신 박범수 선생님과 한조를 이루어, 가까이 붙어있는 작은 소나무 두그루가 조화롭게 균형을 가질 수 있도록 전정을 실시하였다.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 박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1차 전정을 마무리 한 후 실시된 병충해 진단은 이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신 이일태선생님께서 현장에서 직접 현미경으로 동면중인 각종 해충을 잡아내어 확인하고 설명해 주셨다.
위의 왼쪽부터 복숭아명나방 유충(침엽수형), 소나무굴깍지벌레(루페), 소나무굴깍지벌레(현미경), 소나무응애 알, 솔껍질깍지벌레 후약충, 알락하늘소 유충이다.
넘치는 열정으로 강의를 해 주시신 강기래박사님과 이일태선생님을 비롯하여 매번 좋은 교육을 준비해 주시는 나무의사협회 집행부에도 감사드립니다.
2023년 2월 2일,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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