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포항시에 소재하는 생활권수목관리 전문, 경상북도 대표나무병원인 화수목나무병원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벚나무사향하늘소와 복숭아유리나방피해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본 지난회에 이어서 벚나무사향하늘소의 방제 및 예방방법에 대한 실제 사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간된 생활권수목해충도감에서는 벚나무사향하늘소의 방제법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
• 약제방제
-성충 우화기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한다.
• 친환경방제-성충이 비교적 대형이고, 눈에 쉽게 띠므로 보는 즉시 잡아 죽인다.
-벚나무에서 수지가 나오면 피해 가능성이 높으므로 산란을 하지 못하도록 6월 중순 이전에 줄기에 끈끈이롤 트랩을 감아준다.
-천공성 해충을 쪼아 먹는 각종 조류를 보호한다.-번식처인 피해목, 고사목을 제거하여 소각한다.-노거수나 쇠약한 나무에 침입하므로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한다.
출처: 생활권수목해충도감 - 국립산림과학원
위에서 보다시피 실제 피해를 입은 수목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공식적인 방제법은 아직 나와있지 않으며, 공식적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다. 현재 여러가지 방법을 시험하고 있으며 개발중에 있다. 적용약제는 가스독이 있는 페니트로티온 유제(스미치온 등)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부분 페니트로티온 유제를 수간에 살포하고 비닐 랩핑을 하여 수간속에 있는 유충을 살충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오늘은 최근 화수목나무병원에서 시행한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 및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제대상목은 제대로 방제가 이루어지지않을 경우 조만간 고사할 위기에 처해있는 피해가 아주 심각한 벚나무 3주와 살구나무 2주입니다.
해당 피해수목에 적용한 벚나무사향하늘소 방제 방법은 아래와 같다.
◆ 피해 부위 정리 → 흡착포 감기 → 약제(페니트로티온 유제) 살포 → 비닐랩핑 → 랩핑벗기기(2~3주 후)
◆ 벚나무사향하늘소 예방방제: 흡착포감기 → 황토약손 시공
1. 피해 부위 정리 : 피해부위를 정리하고 형성층주변의 유충들을 1차 제거한다.
2. 흡착포 감기: 황토흡착포를 4~5겹 감는다.
※ 약제 살포시 흡착포가 살포된 약제를 최대한 흡수하여 약제 방제효과를 높히는 목적임.
3. 약제(페니트로티온 유제) 살포: 페니트로티온 유제를 20배 희석하여 흡착포를 흠뻑 적시도록 살포한다.
4. 비닐랩핑: 약제 살포 즉시 비닐 랩핑을해서 방제효과를 최대화 한다.
4. 비닐랩핑 벗기기: 비닐 랩핑 후 약 2~3주 후에 랩핑된 비닐을 벗기고 죽은 유충들 및 유충들이 만들어낸 목설과 수액을 제거하고 최종 정리된 피해부위에 황토조성물(황토약손)을 도포하여 수간보호를 한다.
내년봄에 번데기가 될 노령유충들이 목질부에서 나온걸 감안하면 1~2령 어린 유충들은 거의 사멸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서 1차 방제작업은 마무리되었다.
더이상의 피해를 예방하기위한 예방방제를 실시했다. 황토약손은 수목의 생육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천공성 해충의 침입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 벚나무사향하늘소 예방방제: 흡착포감기 → 황토약손 시공
그동안의 피해를 극복하고 건강한 수목으로 재탄생하기를 기원하면서, 벚나무사향하늘소의 방제 및 예방방제를 위한 황토약손 시공작업까지 마무리를 했다.
♬ 2025년 봄에는 건강한 벚나무와 살구나무 꽃을 볼 수있게 되기를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