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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분류 및 적용

화수목 약국

by 화수목123 2022. 11. 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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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除草劑)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농작물을 해치지 아니하고 잡초만을 없애는 약' 이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농작물을 재배할 때 뿐만아니라 아파트 화단이나 심지어 작은 정원 마당이나 보도블록에도 제초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만큼, 잘못된 사용으로 인하여 농작물이나 수목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올바른 이해와 적용이 필수적이다.

제초제를 사용자 관점에서 쉽게 분류해 보면;

- 우선 살초하는 식물의 범위에따라 크게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즉 식물을 구분없이 죽이는 비선택성 제초제와 잡초를 벼나 잔디등 화본과에는 피해가 없으면서 광엽잡초만을 죽이거나 거꾸로 화본과 잡초만 선택해서 죽이는 선택성 제초제로 분류 될 수 있다.

- 다음으로 살초하는 방법, 기작에 따라 제초제가 접촉되는 부분의 세포만 죽이는(즉 지상부만 죽이는) 접촉성 제초제와 식물의 일부분에 접촉되면 뿌리로 이행을 해서 뿌리까지 죽이는 이행성 제초제로 구분된다.

(비선택성 제초제는 접촉성 제초제와 이행성 제초제로 구분되는 반면, 선택성 제초제는 모두 이행성 제초제이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크게 세종류로 분류하는 것이 적용 관련해서 이해하기 편리하다.

1) 비선택성-이행성 제초제(제초제 접촉시 식물 뿌리로 이행).

2) 비선택성-접촉형 제초제(이행하지 않음)

3) 선택성 제초제(제초제 접촉시 식물 뿌리로 이행하고 토양이행도 한다)

각 분류된 항목별로 대표적인 제초제 품목과 용법을 간략히 알아보면;

1) 비선택성-이행성 제초제의 대표적인 품목에는 '근사미'라는 상표로 유명한 '글리포세이트'가 있다(글리포세이트 암모늄이나 글리포세이트포타슘은 글리포세이트에 염기나 칼륨을 첨가하여 효율을 높인 제품으로 상표명으로는 '하이로드' 나 '맥스로드'가 있다). '글리포세이트'는 뿌리까지 이행을 해서 죽이기때문에 모든 잡초를 뿌리까지 박멸할 수 있지만, 농작물이나 수목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즉 잔디밭에 뿌리면 잔디까지 모두 죽고 농작물이나 수목에 묻으면 농작물, 수목에 피해가 간다.

2)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위해서 글리포시네이트라고 하는 품목의 비선택성-접촉형 제초제가 개발되었다. 대표적인 상표로는 '바스타'가 있으며, 혼합제로는 '테라도골드'라는 상표가 있다.(테라도플러스는 이행성제초제이기 때문에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한다) 비선택성-접촉형 제초제는 제초제 살포시 농작물이나 수목에 접촉된(묻은) 부분만 부분적으로 피해가 있고 뿌릴때만 주의를 하면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제초제 중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지상부만 죽이기 때문에 1년생 잡초만 살초 가능하고 쑥이나 토끼풀같은 다년생 잡초는 뿌리가 살아있기때문에 나중에 다시 살아난다.

 
 
 
 
 
3) 한편 잔디밭에서 잔디는 죽이지 않으면서 토끼풀같은 광엽잡초를 골라서 죽이는 선택성 제초제가 있다. 이는 주로 페녹시계나 디캄바같은 품목의 호르몬성 제초제로서 작물내 이행성 뿐만아니라 토양 이행성도 강하여 주변 수목이나 농작물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제초제로서 비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목이나 농작물의 제초제 피해중 90%이상은 이러한 호르몬성 선택성 제초제에 의한 피해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안전한 제초제는 글리포시네이트와 같은 비선택성-접촉형 제초제이다. 다년생 잡초를 제거하려고 하면 글리포세이트와 같은 이행성을 사용해야하나 주변의 농작물이나 수목에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특히 반벨과 같은호르몬성 선택성 제초제들은 토양이행성이 강하여 빗물등을 통해서 멀리 떨어져있는 농작물이나 수목에 까지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주변지형이나 날씨 등 주변환경을 잘 살펴보고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요약 정리하면; 

1) 비선택성-이행성 제초제(근사미 등): 뿌리까지 살초(쑥 등 다년생 잡초제거 가능), 토양이행성은 없으나 농작물/수목에 피해 가능성 있다.

2) 비선택성-접촉형 제초제(바스타 등): 지상부만 살초(다년생 잡초는 다시 살아남). 농작물/수목 피해가 적다(접촉부만 피해).

3) 선택성 호르몬형 제초제(반벨 등): 원하는 풀만 선택해서 살초(잔디밭에서 광엽 잡초 제거등). 토양이행성이 있어서 수목, 농작물에 피해 가능성이 크며, 대부분의 제초제 피해 원인이 되는 제초제이므로 사용에 절대 주의해야한다.

참고로 과거에 '그라목손'(품목명: 파라콰트)이라는 강력한 제초성능을 자랑하는 비선택성 제초제가 있었는데, 이제품은 고독성 제초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판매금지되었다. 아직까지도 간혹 창고에 남아있는 '그라목손' 제품을 사용하다가 발각되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제초제는 인류의 암울한 역사와 함께 발달했다. 2차세계대전 중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개발은 되었으며, 군사적 목적으로 적국의 식량작물을 박탈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전략적으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식량박탈을 통한 전쟁의 승리를 위해 암모니움 티오시아네이트(ammonium thocyanate)의 살포가 제안되었으며, 1950년대 초 말레이시아 사태(Malaya emergency, 1948~1960)를 진정시키기 위해 트리옥손(trioxone)을 숨어있는 공산주의 저항세력의 매복지와 식량원 파괴를 위한 목적으로 살포하였다. 같은 목적으로 미국은 베트남 전쟁(1961-1971) 당시 제초제의 일종인 2,3,7,8-테트라 클로로 디벤조 다이옥신(2,3,7,8-tetrachlorodibenzodioxin)이 함유된 에이전트 오랜지(agent orange)라는 고엽제를 공중 살포하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제초제 [herbicides] (식물학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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